우리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낮에 활동하고 밤에 자는 사이클로 생활합니다. 이러한 자연스러운 사이클의 구축은 바로 뇌가 제 기능을 하고 있는 증거입니다.
뇌는 형태상 크게 3개의 부분으로 나뉩니다. 뇌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대뇌, 대뇌와 척수 사이에 존재하는 뇌간, 그리고 대뇌의 뒤쪽 아랫부분 중 뇌간의 뒤에 위치하는 소뇌입니다.
이들 대뇌-뇌간-소뇌는 각각 신경섬유 연결을 통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뇌의 활동은 중심에 있는 뇌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뇌간에는 오름 망상활성계라고 불리는 각성중추가 있어서, 이 중추의 활동에 의하여 대뇌가 자극을 받고 깨어나는 것입니다.
또한, 뇌간은 자율신경과 호르몬을 조절하여 호흡과 순환(혈압을 유지하거나 혈류를 조절), 체온 등을 제어합니다. 즉 뇌간은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하여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낮 시간 동안에 우리들이 생활하며 눈으로 보거나, 귀로 소리를 듣거나, 사물을 만지거나 하면서 다양한 정보 자극은 우선 대뇌로 모입니다.
이 장의 가장 첫 번째의 예에서 해설한 바와 같이 돈을 발견하고 그것을 ‘줍는다’고 하는 행동에서는 대뇌에 들어온 ‘돈’이라고 하는 정보를 처리하고, 인식한 후에 그 정보에 대하여 ‘줍는다’고 하는 행동을 계획합니다.
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정보가 대뇌의 운동영역으로부터 신체(손·발)로 전달되는 것입니다.
이때 행동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은 소뇌가 관여하기 때문입니다. 소뇌는 대뇌로부터 받은 대강의 운동 지령을 섬세하게 조정합니다. 그런 다음 신체의 다양한 부분으로 전달하여 기립·보행, 그 밖의 다른 동작을 할 때 균형을 잘 잡아서 움직일 수 있도록 합니다.
우리들의 뇌는 뇌간의 자극을 받고 각성되어 깨어난 대뇌에서 모든 정보를 처리한 후 행동하기 위한 지령을 보냅니다. 그리고 소뇌는 대뇌로부터 명령받은 행동(운동)을 순조롭고 균형을 잡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관계를 갖습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