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먹는 사과와 생선이 아기의 천식ᐧ습진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연구팀은 최근 임신 중에 산모가 먹었던 특정 식품(과일, 야채, 과일 주스, 전립곡물제품, 생선, 유제품 등)과 소아 천식 및 알레르기 증상의 관련을 검토한 결과를 Thorax(Willers SM, et al. 2007; 62: 772-778)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임신 중에 등록한 산모가 낳은 어린이 1924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산모의 음식섭취 빈도 질문표를 근거로 평가한 후 이 결과를 당시 5세 소아의 증상 질문표와 관련성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얻어진 1253명 어린이의 증상관련 데이터, 1212명 산모의 임신 중 음식 섭취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결과 임신 중에 사과 섭취 빈도가 최고 3분위인 산모가 낳은 어린이는 최저 3분위의 산모가 낳은 어린이에 비해 천명 위험이 37%, 천식 위험은 약 50%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임신 중에 주 1회 이상 생선을 먹은 산모에서 태어난 아기는 습진 위험이 약 40%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임신 중에 사과와 생선 섭취는 소아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 발병에 보호적인 작용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