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가능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일부 감자스낵에서 다량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5일 아크릴아마이드 모니터링에서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검출된 12개사 32개 제품을 대상으로 검사를 추가 실시한 결과 오리온의 '예감'(유통기한 : 2008.4.2), '예감케이준어니언'(유통기한 : 2008.3.29)이 1ppm을 초과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예감과 예감케이준어니언은 각각 1.536ppm, 1.725ppm 수준으로 아크릴아마이드가 검출됐고, 이후 원료변경 및 제조방법 개선 등 효소처리 방법을 개발해 저감화를 추진 중이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고탄수화물 식품을 제조 및 가공, 조리하는 과정에서 고온(160℃이상)으로 처리할 때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이다.
식약청은 "일반 가정에서 요리할 때에는 아크릴아마이드가 대부분 검출되지 않거나 0.01ppm미만으로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며 "일상생활에서 아크릴아마이드 섭취를 줄이려면 조리 시 120℃이하 온도에서 삶거나 끓여 섭취하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