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항암치료제로 속여 판 파렴치 할아버지의 정체
술을 항암치료제로 속여 판 파렴치 할아버지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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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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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경찰서는 24일 말기 암 환자들을 상대로 불법 의료행위를 하고 수억원을 챙긴 조모씨(77)에 대해 의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조씨는 난소암 3기로 치료불가 판정을 받은 김모씨(52.여)에게 자신이 만든 항암치료제를 마시면 완치될 수 있다고 꼬드겨 가짜 약물 6000여만원어치를 파는 등 지난 6월까지 말기 암환자 90여명으로부터 3억6000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조씨는 이 약이 암 뿐만 아니라 다른 불치병도 치료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이라고 속였으나 실제 일반 술과 성분이 거의 같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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