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생활을 견디다 못한 20대 무직자가 고의로 수감되기 위해 복면도 하지 않은 채 어설픈 은행강도를 벌였다가 철창행.
28살인 이 모씨는 최근 하던 일을 그만둔 뒤 지하 월세방에서 어머니, 형과 함께 형이 주유소에서 벌어오는 수입에 의지해 근근이 살아왔다고.
이 씨는 궁리 끝에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교도소에 들어가기로 작심, 이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씨는 은행에 들어가 돈을 비행기 모양으로 접어 창구 안으로 날린 후 돈을 줍겠다며 창구로 침입해 강도로 돌변했다는 것이 은행 측의 설명.
경찰은 이 씨를 검거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를 전해들은 시민들은 "크리스마스 동화가 현대에서 재연됐다"며 "소원이 이뤄졌으니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헬스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