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인 KFC가 중국에서 또 말썽을 피우고 있다. 튀김용 식용유에 화학첨가제를 사용해 중국인들을 경악케 한 것. KFC는 2005년에도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수단 색소1호가 발견돼 충격을 준바 있다.
중국 언론은 최근 산시성의 셴양, 위린의 KFC매장에서 튀김용 식용유에 뤼여우펀(濾油粉)이라는 미허가 화학첨가제를 넣어 사용했다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뤼여우펀은 불순물을 빨아들이는 백색 분말 화학첨가제로, 닭과 감자를 튀긴 뒤 검은 색으로 변한 식용유에 뤼여우펀을 넣으면 처음 사용하는 식용유처럼 맑아진다.
전문가들은 식용유를 반복해서 재사용하면 발암물질이 합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전역의 지방 위생당국에서는 KFC 매장에서 사용하는 식용유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사진은 본문기사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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