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원장 서현숙)은 창립 120주년을 맞아 오는 30일 오후 5시 이대목동병원 본관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1887년 이화의료원의 전신인 보구여관(保救女館) 설립에서 현재 이대목동병원까지 120년의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보고회를 통해 이화의료원의 역사를 재조명하게 되고, 한국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 선생(1876~1911)의 흉상 제막식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오는 31일 오후 1시~5시 이화여자대학교 국제 교육관 LG 컨벤션홀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건강과학대학 주관으로 제7회 김옥길 기념강좌를 개최한다.
김옥길 기념 강좌는 한국 여성 교육계의 거목으로 이화여대 총장과 문교부 장관, 이화의료원장 등을 지낸 고(故) 김옥길(1921-1990)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기념 강좌는 '여성 건강과 환경-정책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생애 주기에 따른 여성 건강과 정책, 여성의 미-건강과 소비문화, 노인 여성 건강, 여성건강 정책의 동향과 전망 등의 제목으로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