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자문기구들의 동태가 주목받고 있다.
알리안츠 투자자문에 이어 글라스루이스엔컴퍼니, ISS등이 동아제약 이사 신규선임안에 반대하고 있기때문.
동아제약과 업계의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세계 최대 기업주총안건분석기관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는 지난 18일에 동아제약 임시주총 이사회 후보 5명중 4명(지용석, 박선근, 정은섭, 박정삼)의 후보는 반대, 이준행 후보에 대해서는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기업주총안건분석 기관인 글라스루이스엔컴퍼니도 지난 19일 주총 안건과 관련 이사후보 5명에 대해 전원 반대표를 주문했다.
ISS는 “이사 후보들 대부분이 소액주주와 이해관계가 얽혀져 있어 독립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 특정주주가 회사 경영권을 행사하도록 방관해서 안 된다”고 설명했다.
ISS는 이어 “지용석, 박선근, 정은섭, 박정삼 등 네 후보는 소액주주와 결탁돼 있거나 동아제약 재임시 심각한 경영부조리를 일으킨 당사자”라며 “이들 후보에게 지지를 표명할 수 없다”고 명백한 의사 표명을 했다.
단, 이준행씨의 경우 전문적인 지식이 있고 한국에서 존경 받는 경제학자로 소액주주 및 동아제약 모두에 ‘이해 관계 충돌’이 없는 것으로 보아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글라스루이스는 “강문석 이사 측의 주장을 수용하려면 회사 경영에 중대한 문제가 있어야 한다”며 “이사후보들이 이러한 문제를 개선 시킬 수 있는 ‘명백하고 현실적인’ 계획(clear and realistic plan)이 있거나 현재의 이사회가 주주들의 이해에 반하는 행동을 했어야 하지만 이와 관련한 증거를 발견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