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산병원(원장 박영철)은 서강대 안산SLP어학당(원장 정우영)로부터 월 100만원씩 연간 12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받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기부금 약정식은 지난 18일 원장 부속실에서 박영철 병원장, 정우영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박영철 원장은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정우영 원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부의 참된 뜻을 살려 경제적인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 등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우영 원장은 “작년에 원생 중 1명이 백혈병을 앓다가 사망했는데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고민을 하다가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됐다”며 “작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일을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강대 안산SLP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올바른 영어교육을 위해 서강대가 설립한 안산최대의 사설영어교육기관으로, 이날 고려대 안산병원은 서강대 안산SLP를 ‘나눔과 봉사의 집’ 1호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