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경영권 분쟁이 검찰, 감사원등을 상대로 한 진상 규명과 조사 촉구로 비화하고 있다.
동아제약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지난 17일(동아제약경영권분쟁속보 참조)에 이어 또 다시 중앙 일간지에 광고를 내고 강문석이사를 성토하면서 검찰 등과 국민들에게 동아제약을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노조는 '동아제약 등기이사 자리를 돈을 받고 팔아먹은 강문석 이사를 규탄한다!'는 제하의 호소문을 통해 "강이사가 2007년 10월 18일 경영권 확보를 위해 등기이사 선임을 보장, 박카스 박스구매를 약속한 범죄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밝혀져 노조와 직원들은 경악을 금할수 없다"고 전제하고 "이는 강이사가 임시주총을 요구한 행위가 여러 결탁세력과의 이면거래약정이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이를 덮으려고 한 것이 분명해졌다"고 못박았다.
노조는 이어 세계최대 주주총회안건 분석·자문기관인 ISS에서 동아제약의 EB(전환사채)발행이 전혀 문제가 없다는 보고서를 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강이사 측에게 이사후보 추천과정의 이면약정 내용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으며 검찰, 감사원, 금융감독원, 국세청 등에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한편, 주식취득자금 출처 조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