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0대들의 '섹스팅(sexting)' 논쟁이 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 미국에서 섹스팅 관련 입법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를 진지한 범죄로 봐야 하는지 아니면 단순한 바보같은 행동으로 여겨야 하는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섹스팅은 휴대전화로 나체사진을 보내거나 성적인 암시가 있는 사진을 보내는 행위다.
신문은 “미국 내 20여개 주가 섹스팅에 대응하는 법안이나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전하며 “아직 적절한 처벌에 대한 방향과 검찰의 개입이 필요한지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루이지애나주에서는 초범은 최고 구금형 10일, 재범은 30일까지 가능하다. 애리조나주에서는 여러 사람에게 사진을 보내거나 상습행위 시에는 구금에 처한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섹스팅'이 부모와 교사들이 다뤄야할 정도로 문제가 있는 행위는 아니라고 보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어린 희생자들이 경험하기에는 너무 극단적이며 장기적인 고통이라 주장하고 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