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를 중심으로 동아제약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라 내려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24일 리포트를 통해 "제약주를 산다면 업계 1위인 동아제약을 사라"며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 동아제약의 프리미엄 부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를 14만원을 유지했다.
동아제약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성장률 8.0%, 영업이익 증가율 32.06%를 달성했다.
정보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은 박카스, 의료기기와 수출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쌍벌제 도입과 리베이트 규제 등 정부정책으로 인한 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동아제약은 합성신약, 바이오의약품 및 천연물 신약 등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다양한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신약후보 물질들은 2012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화될 것으로 기대돼 연구개발 측면에서도 업계 1위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정책리스크와 업황 악화로 제약업종의 프리미엄 갭이 계속 축소되어 왔으나 최근 정부의 정책 선회로 인해 매출 감소리스크는 거의 해소된 것으로 평가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쌍벌제 시행 이후 국내 상위제약사들의 처방이 턴어라운드를 시작한다면 올해 하반기가 실적의 바닥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제약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 점유율 확대 뿐 아니라 해외진출 및 신약개발 성과가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