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난 2일 미국 하버드대학 부속병원과 항생제 내성 포도상구균(슈퍼 박테리아 감염 치료용) 백신을 공동개발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공동연구진은 항생제 내성을 가진 포도상구균 감염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유용한 원천 기반을 획득하는데 연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부산대 약학대학 생체방어 단백질 국가지정연구실(이복률 교수팀)은 하버드대학 카즈에 타카하시 박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사람의 혈액 속에 존재하는 ‘MBL( mannose-binding lectin)’이라는 단백질이 포도상구균의 세포벽 성분 중의 하나인 ‘WTA(wall teichoic acid)’를 인식한다는 새로운 사실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또 MBL이 WTA를 선택적으로 인식하는 항체가 생산된다는 점과 이 항체가 박테리아 감염을 억제하는 사람의 면역시스템을 선택적으로 활성화시킨다는 새로운 사실을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 논문은 미국 분자 생물학회지 6월30일자에 소개됐다.
산학협력단은 WTA 정제 방법에 대한 기술을 최근 특허 출원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