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약사 와이어스사가 1200억원(1억3450만달러)에 이르는 배상을 해줬다.
와이어스의 호르몬 대체 요법제 프리마린(Premarin)과 프렘프로(Prempro)를 복용한 후 유방암에 걸렸다며 소송을 제기한 3명의 네바다주 여성들에게 법원이 원고측 손을 들어 줬기때문. 원고들은 이들 제품이 유방암, 뇌졸중, 난소암, 심장질환 등의 원인이 됐다고 주장해 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네바다주 워쇼주지방법원이 원고 2명에게 각각 4350만달러, 다른 1명에게 4750만달러 등 총 1억3450만달러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보도했다.
와이어스는 앞선 20건의 호르몬 치료제 재판에서 3건은 회사측에 유리하게 결론이 났고 2건은 기각, 3건은 약식재판에 회부됐으며 12건은 재판 전에 해결됐다고 밝혔다.
현재 와이어스는 미국 주 법원과 연방 법원에서 유사한 5300여건의 소송에 직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