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므로 조기진단을 위한 선별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전암성 병변이나 초기 자궁경부암의 경우 거의 모든 환자가 완치될 수 있습니다. 흔히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을 말하는데, 치료 후 5년 동안 암이 재발되지 않았다면 일단 완치로 봅니다.
병기별 5년 생존율을 보면 자궁경부상피내암(0기)은 99%이며, 종양이 자궁경부에 국한된 경우(1기) 80~95%, 종양이 자궁경부를 벗어났으나 골반벽에는 도달하지 않은 경우(2기)가 73~79%, 종양이 골반벽이나 요관에 도달하거나 질의 하부 3분의 1까지 침범한 경우(3기)가 46~51%, 종양이 골반을 벗어나서 방광·직장점막 등 주변 장기를 침범한 경우(4기)는 22~30% 정도입니다.
◆ 자궁내막암
자궁내막암 역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습니다. 5년 생존율은 1기가 82%, 2기 65%, 3기 44%, 4기는 15로 보고 되어 있습니다.
◆ 자궁육종
자궁육종 환자의 치료 후 5년 생존율은 1기 60~90%, 2기 35~40%, 3기 28~64% 4기가 15~37%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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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암 검사할 때 난소암도 검사할 수 있는지요?
흔히 말하는 자궁암검사는 자궁세포에 대한 검사로서 주로 자궁경부암을 조기검진하기 위한 것이며, 난소암 검사와는 다릅니다.
자궁경부암검진시에는 자궁경부질세포 검사, 인유두종바이러스 HPV 검사, 질확대경검사 등을 실시하는데 비해, 난소암 검진시에는 기본적으로 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로 알 수 있는 종양표지자 검사로 CA-125, CA19-9,CEA 등이 있습니다.
다만 난소암은 특이증상이 없어서 조기진단이 어렵습니다.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일반적 신체검진에서 난소암이 의심되면 골반 내진, CA-125 혈액검사, 질초음파검사, 전산화 단층촬영(CT)과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을 통해 자궁 종양인지 난소 종양인지를 판단하고 종양의 내부구조, 전이 유무 등을 자세히 보는 것입니다.
이 검사들을 통해 양성 종양인지 악성 종양인지 추정할 수 있으나, 최종적 판단은 개복수술이나 복강경수술로 적출한 난소 종괴(腫塊 / 종양덩어리)의 조직병리 검사 결과를 보고 내립니다.
난소에 혹이 있다해도 모두 암은 아닙니다. 폐경전 여성의 단순한 낭종(囊腫)이 악성일 가능성은 0.5%입니다. 즉, 1000분의 5 이하입니다.
폐경기 이후에는 그 가능성이 6~20%까지 증가합니다. 단순히 물혹 뿐아니라, 고형성분이 보이거나 모양이 복잡한 경우에는 위험성이 더욱 높다고 할 수 있지요.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