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한나라당 문희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밝혀진 내용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해외의료비용 지출규모는 2005년에 518억원에서 2006년 985억원으로 늘어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612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전체 해외원정진료비는 1200억원(달러당 1000원 환산 기준)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정부가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예산까지 편성해 현지설명회를 갖고 있는 의료서비스 분야의 무역수지도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다. [아래 도표 참조]
이번 통계는 송금과 카드사용액만을 집계한 것으로 항공료, 환자가족 체류비용 등까지 포함하면 해외원정 치료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복지부는 지난해 7월 의료서비스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하면서 “2008년까지 5만명, 2015년까지 40만명 수준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겠다. 가까운 시일내에 의료서비스 분야 무역수지 흑자가 가능하다”고 밝혀 대안없이 큰 소리만 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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