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도 모르는 것들이 성형을?"
"기본도 모르는 것들이 성형을?"
  • 최연 기자
  • news@phamrstoday.com
  • 승인 2007.10.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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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학회가 성형 비전문의 단체인 미용외과학회를 강도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성형의 기본을 모른다는 것이다.

대한성형외과학회 김우경 이사장(고려의대)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성형시술을 하는 성형 비전문의들이 만든 미용외과학회 소속 일부 회원들이 우리(성형외과학회)를 재건술 위주의 활동을 하는 학회라고 주장하고 다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현재 성형외과학회 산하에는 미용성형외과학회가 자학회로 구성되어 있고 학회 내에 눈성형, 레이저성형, 모발성형, 보툴리눔, 안면윤곽성형, 유방성형, 지방성형, 최소침습성형, 코 성형, 항 노화 등의 미용성형 관련한 연구회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성형외과학회 관계자는 "미용성형술은 재건성형술이 기본이며 기본에 충실해야 미용성형의 원칙도 지켜나갈 수 있다"며 "성형외과 전문의 과정을 밟지 않고, 대한의학회 소속 회원 학회로서의 기준 및 의무도 없이 임의로 단체를 조성한 미용외과학회가 '인정의 제도'를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기본적인 교육이나 수련의 제도 없이 단순히 전문의 제도를 모방한 '인정의 제도'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학회측은 미용외과학회에서 국제미용외과 자격증까지 주고 있는 실정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김 이사장은 "일본의 경우는 국제미용 자격증이 사기 행위에 가까운 것으로 안다"며 성형외과학회 회원중에서도 피해자가 있을수 있는 것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또 "90%이상 미용성형을 하고 있는 개원의 회원들이 성형외과학회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비난하기도 했다"며 "다만, 같은 의사이기 때문에 딱집어서 대응하기가 조심스럽다"고 했다. 

성형은 성형외과 의사가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비전문의도 진료과목 표시로 얼마든지 성형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강조해서 홍보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토로한 것이다. 

"성형외과 학회 개원의들은 다른 과목 의사들이 학회에 동석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비전문의가 성형술 배우는 것을 굉장히 배타적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는 계속 발생할 것이다. 비전문의가 난무할수록 회원들간의 화합과 단결이 중요하다." (김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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