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의학상에 미국의 마리오 R. 카페키등 3인
노벨의학상에 미국의 마리오 R. 카페키등 3인
  • 윤은경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10.09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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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의학상에 미국의 마리오 R. 카페키(70)와 올리버 스미시스(82), 영국의 마틴 J. 에번스(66)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포유동물의 배아줄기세포와 DNA 재조합에 관한 일련의 획기적인 발견 공로를 인정해 이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인간의 질병 연구를 위해 쥐의 특정 유전자를 이식하거나 변형시키는 '유전자 적중(gene targeting)' 기술을 이용, 질병과 유전자의 관계를 연구하기 위한 '유전자 적중 생쥐(knockout mouse)'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전자 적중 생쥐'는 낭포성 섬유증과 같은 질병이 세포 차원에서 인체를 공격하는 이유와 심장혈관계 질병 및 퇴행성 신경 질환, 당뇨병과 암 등이 건강한 인체를 공격하는 원인 등을 의학적으로 분석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당뇨와 암 등 인간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질병의 특성에 맞춘 쥐가 500마리 이상 생산됐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이명식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이번 수상은 20여년 전에 밝혀낸 '유전의 적중(Gene targeting)'이라는 유전질환의 연구에 중요한 단초를 제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현재 모든 유전질환 연구에 적용되고 있는 방법인 'knockout mouse'로, 당뇨병이나 암, 유전질환을 연구할 때 유전자 중 의심되는 또는 해당 유전자를 제거한 후 이를 동물(마우스)에 실험해서 그 질병상태가 호전 악화되는 것을 연구하는 방법이다.

일례로 암 유전질환 연구시 해당 유전자를 제거한 뒤 동물에 유전자를 넣어 그후 암의 발전정도를 연구하는 유전자연구기법이다. 이러한 연구기법은 유전질환의 규명과 치료에 획기적인 단서를 제공하고 향후 치료제 개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노벨의학상 상금은 1000만 크로네(130만달러, 100만 유로)로 금메달과 상장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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