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관리공단이 8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에게 제출한 '부당이득금 환수결정 사유별 현황'에 따르면 2004~2007년 6월 사이 국민연금이 잘못 지급된 금액은 568억200만원이며 이중 140억7600만원이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가운데 산재보험 등 다른 기관의 자료가 연계되지 않아 잘못 지급된 경우는 2004~2007년 6월 사이 1만2578건으로, 액수로는 57억 1338만원에 달했다.
또 사망, 재혼 등으로 연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졌는데도 공단이 이에 대한 확인을 소홀히 해 같은 기간 총 8962건, 38억 2000만원이 잘못 지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반환일시금을 받을 자격이 없는 가입자가 허위로 청구했으나 이를 공단이 확인하지 못해 일시금이 지급된 경우도 다수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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