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가 높은 의료관광사업은 "효자"
부가가치가 높은 의료관광사업은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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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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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행사가 잇따라 열려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보건산업진흥원 및 34개 의료기관 등 민ㆍ관 공동협의체로 결성된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가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일본, 캐나다, 싱가포르, 러시아의 주요 의료관광 전문 에이전시, 보험사, 언론사, 여행사 등 20명의 해외 전문가를 초청, 한국의료관광 팸 투어 및 세미나를 개최한 것.

싱가포르,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 의료서비스 산업화를 추진해 온 아시아 국가들이 의료서비스와 휴양ㆍ레저ㆍ문화 등 관광활동이 접목된 의료관광을 21세 국가 전략산업으로 삼아 해외 환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단계여서 이에 대한 전략이 시급한 실정이어서 이번 세미나가 갖는 의미는 크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와 의료관광 전문인력 교육과정 공동개발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의료관광 전반에 관한 더욱 체계적인 교육 운영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여 매우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대다수 외국인이 평하는 바와같이 가격이 저렴하면서 시설이나 의료수준은 세계적이다.
보유 장비, 의료진, 병원설비 등에서 세계 수준에서 뒤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의료관광산업 후발주자이지만 향후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해외환자 유치에 성공하기 풀어야할 과제도 많다.

우선,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이 많아야 한다. 나아가 의료관광 선진국을 능가하는 유인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리가 강점을 갖는 척추시술, 성형외과, 대체보완의학, 한방의학 등을 적극적으로 차별화해 마케팅하고, 특히 캐나다 등 북미지역과의 거리가 동남아국가보다 한국이 더 가깝다는 점도 마케팅 방안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나아가 해외 환자 유치가 가능하도록 법적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

현재 금지되어 있는 환자의 유인ㆍ알선을 허용하여 해외에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여건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도 적극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의료관광사업에 나설 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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