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 점유율 갈수록 "팽창"
다국적 제약사 점유율 갈수록 "팽창"
국내제약사 고사 위기
  • 윤은경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10.07 2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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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등 다국적제약사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국내제약사가 고사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일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문희의원(보건복지위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다국적제약사의 완제의약품 수입규모가 7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2007년 상반기 EDI청구 현황에 따르면 상위10위권 신청권자에 GSK, 사노피아벤티스, 화이자, 노바티스, 쉐링등이 포진했으며 이들 다국적제약사가 청구한 금액이 무려 2312억4300만원에 이르렀다.

반면 국내제약사는 5위권에 포진한 동아제약과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이었으며 청구금액은 겨우 733억3600만원에 불과했다.

10위까지 청구약품 순위를 보면 1위 플라빅스, 2위 노바스크, 3위 리피토, 4위 글리벡, 5위 스티렌, 6위 아모디핀, 7위 제픽스, 8위 울트라비스트, 9위 가스모틴, 10위 아반디아 등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올 상반기 외국에서 수입된 신약 판매액이 3567억원에 달했다. 이는 국내 제조 신약 판매액 1조237억 원의 34.9%에 이르는 것으로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신장했다.

수입신약 판매액은 2002년 2533억원이던 것이 2005년에는 6035억원으로 2.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청구된 약품비 중 수입신약이 차지하는 비율이 2002년 5.27%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7.72%를 넘어섰다.

올해 가장 많은 판매액을 기록한 수입신약은 화이자의 ‘리피토정 10mg'으로 361억2000만원이며 GSK ’제픽스정‘ 246억원, 쉐링의 ’울트라비스트‘ 2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제조 신약 판매액 증가폭은 2003년 14.53%에서 2006년 9.53%로 매년 줄고 있는 상황이지만 수입신약은 2003년 33.95%에서 2005년 15.01%로 감소하다 2007년에 19.66%로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장복심 의원에게 제출한 '다국적제약사 완제의약품 품목별 수입실적' 자료에 의하면 다국적제약사 32곳이 올해 상반기 국내에 수입한 완제의약품 규모는 총 7억8747만 달러로 나타났다.

또 수입완제의약품 비용은 화이자 8568만 달러, 노바티스 8161만 달러, GSK 7935만달러, 사노피아벤티스가 4796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포리아의 ‘시에이피티2밸런스 복강경투석액'이 4126만 달러, 한국와이어스 ‘프리베나' 가 2539만 달러를 수입했다.

뒤이어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엘록사틴5Mg/Ml' 1946만 달러, ‘탁소넬' 1645만 달러를 , 화이자는 ‘노바스크' 1429만 달러를 수입했으며  GSK는  ‘헵세라' 1288만달러, ‘아반디아' 1136만달러를 수입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여러 상황을 "풍전등화와 같은 국내제약업계의 현실을 보여 주는 것"이라며 정부와  업계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DI 서비스

사회보험(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 산재보험, 고용보험)의 각종 신고(자격 취득, 상실신고 등)나 신청(보험료 납입내역서 발급 등) 등의 민원 업무를 직접 공단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하여, 이를 전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민원처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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