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암 검사결과 이형증이라는데 암이 될 가능성이 큽니까?
자궁암 검사결과 이형증이라는데 암이 될 가능성이 큽니까?
  • 국립암센터 의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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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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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은 처음부터 암으로 발생하는 게 아닙니다. 자궁경부상피에 비정상세포가 나타나는 이형증(異形症) 단계를 거쳐 5년 내지 10년 후에 암으로 발전합니다. 일단 미세침윤암이 되고 나면 진행 속도가 빨라져 3년가량 지나면 육안으로도 종양이 보이게 됩니다.

이에서 알 수 있듯이, 자궁경부암은 암 전 단계를 거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가능하며, 조기치료 시 완치가 가능합니다.

자궁경부의 전암성(前癌性) 병변인 이형증 중에서도 자궁경부상피의 기저층 즉 아래쪽 3분의 1만 비정형세포로 바뀌었을 때를 경도의 이형증(또는 이형증 1기)이라 하고, 중간층까지 3분의 2가 비정형세포로 바뀌었으면 중등도의 이형증(이형증 2기), 표피층까지 자궁경부 상피 전체가 비정형세포로 바뀌었으면 중증의 이형증(이형증 3기)이라고 합니다. <그림 참조>

▲ 자궁경부 상피내종양 모식도

경도의 이형증이라도 자궁암 발생과 관계 깊은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발견되면 더 유의해서 치료해야 하며, 적어도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재검사하여 또다시 이형증이 보인다든지 다른 위험 요소가 추가되면 보다 적극적인 검사나 치료를 해야 합니다.

중등도 이상의 이형증은 진단 즉시 치료를 시작하는데, 치료법은 국소파괴요법과 수술요법이 있습니다. 국소요법으로는 자궁경부 전기소작술, 냉동요법, 레이저 요법이 있고 수술요법으로는 원추절제술과 자궁적출술 등이 있습니다.

요즘은 LEEP(loop electro-surgical excision procedure, 자궁경부 루프 환상투열절제술로 루프 형태의 관을 자궁경부로 통과하면서 병변 부위를 절제하는 것)라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을 사용합니다.  이 방법은 자궁적출을 하지 않고 입원하지 않은 채 외래에서 이형증 치료가 가능합니다. 간단하면서 결과가 우수한 치료법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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