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오는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실무협상단과 내년도 수가계약을 위한 첫 회동을 갖고 의료계 요구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은 1일 오후 5시 수가협상단(단장 사승언 의협상근부회장)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의협은 남서울대학교 정두채 교수에게 의뢰한 수가연구용역결과에 따라 건강보험재정 안정화에 기반한 수가계약을 추진한다는 방안을 확인했다.
협상단은 내년도 수가계약을 위해 ▲보험료의 현실화 ▲국고지원 약속 이행 ▲담배부담금 인상 ▲보험료 정산제도 신설 등이 선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큰 줄기에서 의협의 요구사항이 4개 항으로 압축된 셈이다.
의협은 4일 열리는 첫 회동에서 이같은 입장을 공단측에 전달할 방침이다.
내년도 수가계약을 위한 건보공단과의 단체별 회동일정은 대한약사회는 9월28일, 한의사협회 10월2일, 대한의사협회 10월4일, 대한병원협회 10월5일 등이다.
이와는 별도로 이재용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오는 5일 유형별 계약 실무대표자 및 각 단체 회장들과 내년도 수가계약 성공을 위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