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새틀짜기 류덕희 리더십 시험무대
제약협회 새틀짜기 류덕희 리더십 시험무대
상근부회장, 허재회 전 녹십자 사장·장준식 전 식약청국장 물망
  • 권선미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0.06.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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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추대를 통해 선출된 한국제약협회 제8대 류덕희 이사장.
한국제약회가 새로운 집행부 구성 등 새틀짜기에 나선 가운데, 최근 민주적 경선을 거부함으로써,  추대를 통해 선출된 류덕희 신임 이사장(경동제약 회장·72)의 리더십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협회는 이사장 선출과정에서 노출된 상위-중소 제약사간 갈등을 잠재우고 균형잡힌 회무를 통해 제약산업을 살린다는 방침 아래,  상근 부회장과 이사장단 선임을 위한 막판 조율 작업이 한창이다. 

현재 상근 부회장에는 허재회 전 녹십자 사장과 장준식 전 식약청 국장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먼저 허재회씨는 30년 제약업계 영업통으로 불리며 녹십자 사업본부장, 부사장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지난해 회사 조직개편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새로 신설된 경영자문위원회에 몸을 담고 있다. 제약업계 CEO출신으로  업계사정에 능통해 회원사들의 입장을 잘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장준식 전 국장은 1972년 보건복지부 약정국을 시작으로 국립부산검역소 식품검사과장, 국립보건안전연구원 연구기획과정, 식약청 검정관리 보호담당관, 경인식약청장, 서울식약청장 등 공직에 30여 년을 몸담아 왔다.  협회 정책수립과 정부와의 협력을 도출해야하는 상황에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근 회장과 부회장이 외부 영입 인사라면 이사장단(10명 이내의 부이사장 포함)은 업계 내부 인사로 구성한다.  

일부 상위 제약사 오너 회장들에 의해 사상 첫 이사장 경선이 무산됨으로써,  갈등의 불씨가 됐던 류덕희 신임 이사장의 포용력과 리더십은 이 과정에서 1차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사장단 선출도 전에 잡음이 새나오고 있다.

경선도 물리칠만큼 보수 성향의 류 이사장이 협회의 이사장단 구성이나 또는 일부 분과위원회 조정 과정에서 이사장 추대 방식에 반대했던 세력을 자연스럽게 배제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협회 소식에 정통한 업계의 한 관계자는 “벌써부터 분과별 위원회의 이름을 바꾸고 기존 위원장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반대세력의 참여를 차단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이같은 소문이 이사장 경선 무산 때처럼 사실로 드러날 경우, 류 이사장에 대한 업계내 반감은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매출 1000억원이 넘는 기업에 홍보팀조차 없을 정도로 폐쇄적인 이사장이 정부나 회원사간 소통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는 두고보아야 알 일이지만,  업계내에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류 신임 이사장이 새 집행부 구성을 계기로 업계내의 우려를 잠재우고 제약업계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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