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기능성 식품으로 약국시장에 진출한다.
대한약사회와 롯데제과는 1일 오후 약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롯데제과의 약국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공식 협약식은 오는 10월 중순 체결된다.
롯데제과는 늘어가는 노인수요에 맞는 시장에 진출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고 "대한약사회의 인증을 거쳐 내놓는 제품들은 약국만 공급한다"고 밝혔다.
롯데제과의 약국시장 진출은 우선 약사대회에 대한 후원의 성격을 가진다. 구체적인 인증 수수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약사대회 재정에 대한 후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약사대회에 대한 후원을 약속했던 제약협회와 한미약품이 이를 번복하고 회원들의 대회비 징수가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재정확보는 어려운 문제였다. 주변에서는 이 사안이 대약이 롯데와 협약을 추진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보는 시각도 있다.
약국업계는 이번 협약식이 롯데의 마케팅 능력과 풍부한 자금력이 약국경영 활성화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기대를 거는 눈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