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반통 치료 팀을 이뤄 집합적 접근해야”
“만성골반통 치료 팀을 이뤄 집합적 접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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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0.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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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골반통의 치료를 위해 산부인과 의사 및 신경정신과, 물리치료사 등이 팀을 이뤄 집합적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의대 배동한 교수는 지난 30일 만성골반통 연구회(회장 허주엽) 주최, 경희대학교 청운관에서 열린 ‘제2차 만성 골반통 연수 강좌’에서 만성골반통 환자 치료의 문제점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만성 골반통은 골반에 국한해 기능적 저하나 의학적 치료가 필요할 만큼 심한 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을 말하며, 미국의 경우 가임기 여성의 4%에서 보이고 이중 15~20%의 여성이 1년 이상 골반통을 경험한다.

또한 이 질환은 증상이 모호하고 비특이적이므로 평가 및 진단부터 쉽지 않고 외․내과적 다양한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재발될 수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만성골반통의 내과적 치료에 사용되는 진통제의 경우 임상적 연구가 진행된 바 없고 항우울제는 치료 효과가 불충분하며, 약 복용을 중단하면 통증이 재발 된다.

외과적 치료로는 신경 자극술과 자궁내막증 병변 제거, 유착박리술, 자궁적출술, 자궁신경절제 등이 있다.

자궁내막증 병변 제거로 1년간 환자의 45~85%가 통증이 완화되지만 수술을 하지 않은 환자도 증상이 호전되는 플라세보 효과를 보이고 있어 수술 효과를 저평가 시킨다.

만성골반통의 치료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완전한 치료가 어려운 실정이다.

배 교수는 “만성 골반통은 1개 이상의 장기에서 발생하며 흔히 정신적 문제나 성적 혹은 육체적 학대의 과거력, 신체의 불편감 정도 등 다양한 원인들이 혼재한다”며 “이러한 특성으로 진단조차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치료법에도 완치하기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산부인과 의사 외에도 신경정신과, 물리치료사 등과 같이 팀을 이뤄 하는 집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또한 만성 골반통 치료의 무작위 대조시험에 대한 많은 연구도 이뤄져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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