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덕희 제약협회 이사장 이번엔 무자격 논란
류덕희 제약협회 이사장 이번엔 무자격 논란
  • 윤수영 기자
  • dttoday@hkn24.com
  • 승인 2010.06.11 0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류덕희 제8대 제약협회 이사장
경선 원칙이 무너지고 지난 9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추대를 통해 선출된 한국제약협회 류덕희 이사장(72·경동제약 회장)이 이번에는 이사장 자격 시비에 휘말렸다.

11일 제약협회 정관에 따르면 협회 이사장은 이사 중 1인을 정하도록 돼 있다.  현재 제약협회 이사회는 총 50명으로, 이사 48명 감사 2명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류덕희 경동제약 회장은 이사로 등록돼 있지 않다.  경동제약은 이병석 대표가 이사로 돼 있다.

결국 정관 규정에 없는 사람이 업계내에서 힘깨나 쓴다는 일부 원로들의 지원에 힘입어 당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한  이사장 경선제를 무시하고 새 이사장에 선출된 셈이다. 

무자격자 이사회 좌장, 특정인 투표권 박탈 등 절차상 많은 하자를 노출시켰던 이번 이사장 선출과정에는 국내 상위제약사인 A사와 B사의 70대 원로 오너들이 깊게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새 이사장이 업계내 산적한 현안해결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거나 갈등조율에 실패할 경우, 이들의 책임론도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내에서는 벌써부터 자격 시비가 일고 있는 류 이사장이 협회 회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선과정의 절차적 하자는 새 이사장이 공식적인 대외업무를 수행하는데 있어 제약이 따를 수 있다”며 “업계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대표를 정부기관들이 인정하고 대화에 응해줄지는 두고 볼 일”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경선의 한 당사자였던 윤석근 제약협회 회장 직무대행(일성신약 사장)은 “절차상 하자 논란이 있지만, 업계의 갈등이 심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원로들이 결정한만큼 새 이사장님이 균형있는 회무를 통해 협회를 잘 이끌어가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헬스코리아뉴스-

 

[관련 기사]

제약협회 이사장 선출 사상 첫 경선 무산

한국제약협회 신임 이사장에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 선출

제약협회 이사장 선출 음모론 솔솔
몇몇 상위 제약사 중심, 입맞에 맞는 후보 추대 움직임 … 과거로의 회귀 비판여론 확산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순호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3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