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이 상장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했으나 종합지수의 후퇴로 9000억원대로 밀리는 수모를 당했다.
28일 오전 11시 현재 LG생명과학은 코스피시장에서 전날 비해 0.8%오른 6만400원(시총 1조 22억원)에 거래되었으며 개장 이후 한때 6만23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LG생명과학의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 종합지수가 밀리자 하락세를 지속, 5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시가총액도 9863억원으로 떨어졌다.
LG생명과학은 R&D 합리화 노력과 전세계적인 신약 후보물질 발굴 경쟁으로 파이프라인 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제약업계 성장의 축이 화합물 의약품에서 바이오 의약품으로 옮겨가고 있어 LG생명과학이 바이오 사업 부문에 집중 투자해 경쟁사들에 비해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간 LG생명과학의 투자 매력도를 반감시켜온 주원인이었던 저수익, 높은 수익 변동성이 해소되고 있으며 사업부별 구조조정과 제약 라인업 강화에 힘입어 수익구조가 개선되면서 흑자기조가 정착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