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시행이 예상되는 시장형실거래가제(저가구매인센티브제), 쌍벌제 등 새로운 규제 리스크 방어에 있어 최고 제약주는 녹십자와 동아제약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영증권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새로운 규제를 도입함에 따라 제약업계는 때 아닌 한파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녹십자와 동아제약은 규제리스크 방어와 성장성을 겸비, 충격파가 타 경쟁 업체에 비해 미미할 것”이라고 20일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녹십자는 제품라인이 특수의약품(혈액제제 및 백신제제) 위주로 전문의약품 비중이 7%에 불과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녹십자는 올 상반기로 예상되는 세계 4번째 독감백신 사전인증(WHO 인증) 획득, 백신 수출물량 확보 등 안정적인 성장동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녹십자 역시 정부 정책에 따라 단기적 실적 불확실성 여지는 있다”면서도 “특수한 제품라인과 하반기에 불거질 고혈압약 기등재 목록정비 평가결과 이슈에서의 자유로움은 투자에 긍정적이다”고 강조했다.
또 김애널리스트는 균형잡힌 제품라인과 신약개발 능력을 보유한 동아제약도 규제 리스크 완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은 전문의약품, 박카스, OTC가 매출액의 각각 60%, 12%, 12%를 구성하고 있다”며 “특히 전문의약품은 자체개발 신약, 도입신약, 제네릭, 바이오의약품으로 분산되어 있어 올 하반기에 불거질 각종 약가 관련 규제 이슈에 완충이 가능,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