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 춘래불사춘”
“제약업, 춘래불사춘”
일반의약품 비급여 전환 등 정책리스크 산적 … 경쟁력있는 자체 개발 품목 절실
  • 이상훈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0.05.17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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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애널리스트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제약업계 하반기 실적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나, 정책 리스크와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배 애널리스트는 특히 국내 제약업계는 특허 신약 출시가 연간 1~2개 꼴로 주요 신제품 경로가 꽉 막힌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배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국내 제약업의 성장 견인차였던 제네릭도 점점 힘에 부치는 모습”이라며 “도입 품목 비즈니스도 수익성 좋은 라이센스인보다는 수익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코프로모션 형태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최근 제약 업체들의 매출액 증가율은 한 자리 수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는 것.

배 애널리스트는 산적해 있는 정책 리스크도 제약업계 성장 걸림돌로 봤다. 정책 리스크 해소는 좀 더 기다려야하고 2010년 건강보험 당기수지 적자가 680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반기 예정되어 있는 일반 의약품 급여 타당성 평가, 고혈압 치료제 기등재 목록 정비는 제약업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시행될 것으로 보여 정책 리스크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는 것. 

배 애널리스트는 “국내 제약업종이 경쟁력 있는 자체 개발 품목을 선보이지 못한다면 수익성 개선은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며 “외형 성장 없이 판관비 절감만으로 기대할 수 있는 실적 향상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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