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오는 6일자로 대변인(국장급)에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을 기용했다. 복지부 대변인에 의사출신이 발탁된 것은 처음이다.
전병율 국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보건학 박사학위를 딴 의사 출신 공무원으로 강화보건소장으로 공직에 입문한 이래, 복지부로 자리를 옮겨 건강보험 부서에서 주요 경력을 쌓았다.
전 국장은 지난해 신종플루가 유행할 때 전염병대응센터장으로 ‘질병과의 전쟁’을 진두지휘, 국민들에게도 낮익은 인물이다.
대학 재학시절에는 개그맨 고 김형곤씨와 개그 콘테스트 출전을 준비했을 정도로 뛰어난 유머 감각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전 국장은 앞으로 정부가 추진중인 리베이트 쌍벌제 및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 등 의약계의 현안을 적절히 조율하는 복지부의 입 노릇을 하게 된다.
한편 식약청 대변인은 지난 3월 약사 출신인 유무영 전 의약품안전정책과장으로 교체된 바 있다.
식약청 역시 약사 출신이 대변인을 맡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복지부는 이번 인사에서 전병율 대변인 외에도 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등 5명의 국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내용은 아래와 같다.
▲대변인 전병율 ▲기획조정실 국제협력관 박헌열 ▲보건의료정책실 사회보험징수통합추진기획단 국장 류호영 ▲사회복지정책실 연금정책관 이동욱 ▲사회복지정책실 사회서비스정책관 임종규 ▲보건복지부 근무 장재혁 양병국 ▲질병관리본부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 직무대리 신현두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