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시장형 실거래가제도의 성공적 정착은 의·약사들의 수가 현실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공언했다.
전 장관은 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차 전국약사대회 축사를 통해 “그동안 김구 회장을 비롯한 6만여 약사들은 국민 건강을 위한 일념으로 노력해 왔다”며 “특히 지난해 신종플루 유행 당시 거점약국 지정 등 약사들의 적극적 참여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 장관은 “약사하면 떠오른 것은 공부하는 모습”이라고 추켜세운 뒤, “이런 맥락에서 약학대학 6년제는 우리나라 의약품의 세계 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약사들의 도움이 절실한 시기라는 것이다.
전 장관은 특히 “시장형 실거래가제도(저가구매인센티브제) 도입에 있어 약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에 감사한다”며 “시장형 실거래가제가 정착 돼서 약가 거품이 없어진다면, 그 절감액은 의사와 약사 등 보건의료계 수가 현실화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 장관은 일반약 약국 외 판매에 대해서도 약사회 입장을 지지한다며 정부와 약사회가 윈윈할 수 있는 해결책 제안을 호소했다.
전 장관은 “김 구 회장이 일반약 약국 외 판매 반대 발언을 하셨는데 정부 또한 이 같은 뜻을 받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어려움이 따른다. 약국에서만 의약품 판매가 가능하다보니 가격이 비싸 다는 문제와 당번약국이 있지만, 야간과 공휴일에는 약 구매가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국민불편이 지속될 경우 일반약의 약국외 판매를 허용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지만, 행사장에 참석한 약사들과 그 가족들은 열렬한 박수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