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에 여풍바람이 거세다. 올해 1월 실시된 의사면허시험 합격자 10명 중 3.6명은 여자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27일 대한의사협회가 발표한 제71회 의사국가면허시험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총 응시생은 총 3735명으로 이중 3305명이 합격했으며, 합격자 중 여성비중은 36.1%인 1193명이었다.
최종 합격률도 여성은 전체 평균(88.5%)을 크게 웃도는 93.7%에 달해 남자(85.8%)보다 높았다.
연도별로는 2004년의 경우 3760명 중 1043명(27.7%)이, 2005년에는 3372명 중 1074명(31.9%)이, 2006년에는 3488명 중 1299명(37.2%)이 여성 합격자였다.
현재 전국의 의사수는 올해 합격자를 포함 9만5007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의사협회와 복지부는 28일 오후 3시30분 서울팔레스호텔 궁전홀에서 ‘2007년도 의사면허수여 및 의사윤리 선서식’을 개최, 지난 1월 실시된 의사국가면허시험 합격자들에게 신규 의사면허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