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한미약품, 하반기부터 두자리 성장”
증권가 “한미약품, 하반기부터 두자리 성장”
"어닝쇼크 잠시 … 일시적 수익악화 해외 임상 등 장기 투자 때문"
  • 이상훈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0.04.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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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 한미약품의 부진한 1분기 실적 소식에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되는 등 주식 시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는 18만원에서 15만7000원(키움증권 기준)으로 조정됐고, 주가는 30일 오전 9시 현재 전일대비 2.22% 내린 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R&D 투자 급증 등의 이유로 1분기 실적이 증권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한미약품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인 1502억원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 78.8%와 81.0% 감소한 29억원과 26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해외에서 진행 중인 지속성단백질의약품(EPO, G-CSF, EXENDIN-4, HGH)과 표적항암제 임상 진입에 따라 R&D 비용이 234억원으로 전년동기(167억원)대비 67억원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액은 전년 수준인 반면 일회성 비용인 인건비가 20~30억원 이상 발생했고, 고정비 성격의 연구개발비 순증에 따라 수익구조가 악화됐다는 것.

또 1분기 매출 정체는 1분기 반영이 전망됐던 백신사업 매출(45~50억원)이 2분기로 이월됐고, 리베이트 연동 약가 인하제 영향으로 의원급 매출이 위축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증권가는 한미약품의 2분기 이후 실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2분기로 이월된 백신사업 매출과 비만치료제 ‘슬리머’의 호주시판허가에 따른 수출, 아모잘탄의 매출효과 등에서 1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이 가능하는 분석이다. 따라서 한미약품의 2분기 매출액은 1661억원으로 1분기보다는 개선될 전망이다.

키운증권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이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2분기 이후 특히 하반기부터는 슬리머와 피도글의 신규수출효과 발생, 아모잘탄의 매출 확대효과, 쌍벌제 도입에 따른 의원급 영업 회복 등으로 두 자릿수 외형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한미약품의 의원급 영업에 힘이 실리는 것은 쌍벌죄 시행에 따른 중소제약사들의 영업 위축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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