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생활센터는 21일, 목욕탕의 뜨거운 물에 담그면 라둔이나 라듐이 발생해 건강에 좋다고 선전한 광석등이 실제로는 무용지물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그간 일부 업자들이 온천욕을 즐기는 일본인들의 특성을 이용해 가정의 목욕탕 물에 넣어두면 라돈이나 라듐이 발생하여 건강증진에 유익하다며 광석을 팔아 왔다.
이들 상품은 광석을 세라믹 볼에 가공한 것등으로 동 센터는 42도의 뜨거운 물 180리터에 30분간 넣어 라둔과 라듐의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라둔은 수도물과 똑같이 아무 변화가 없었고, 라듐의 농도도 측정이 안될 만큼 낮았다. 양물질 모두 온천법으로 정해진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판매업자들은 또 의약품이 아닌데도 류마티스등에 효과가 있는 등 효능 표시를 해 약사법을 위반했다.
동센터는 이들 물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으며 치료효과는 커녕 습진이 생기는등 부작용 사례가 나타났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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