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에 대한 밝은 전망이 나왔다.
12일 한국투자증권은 녹십자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이혜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녹십자는 수두백신 베트남 기술이전등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공정위 과징금 부과와 약가재평가 등 정책변수로부터의 영향이 적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 수준이 2008년 추정 주당순이익(EPS) 대비 12배에 불과하여 아직도 저가 메리트가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장기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또 태반제제의 고성장세와 독감백신과 같은 계절성 품목, 그리고 경남제약 매각 등으로 인한 영업외 부문의 이익 등을 내세우면서 "하반기에 더욱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녹십자의 비용구조는 원가율은 높은 반면 판관비율이 낮아 공정위 과징금 부과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약가재평가 대상에 포함되어있는 혈액제제들의 의료보험 수가가 선진 국가들에 비해서 높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하반기 약가재평가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