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없는 약사대회, 취소하라"
"명분없는 약사대회, 취소하라"
회원들, "집행부가 멋대로 결정"...행사 불참 시사
  • 최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09.03 09:5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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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서초동 대한약사회관 전경
"명분없는 전국대회 연기라니 취소가 타당하다"

오는 11월25일로 전격 연기된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 주최 전국약사대회가 자칫 반쪽행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 원희목 대한약사회장
"원희목 집행부가 회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대회를 연기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회원 약사들 사이에 팽배해지고 있다.  

A 약사는 회원들의 커뮤니티 공간인 '대한약사통신'에 올린 글에서 "약사대회 연기소식을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 회원은 없고 회장만 있는가. 회장은 엉뚱한 생각을 하나 보다"라며 사전 예고없는 대회 연기에 강한 불만을 토했다.

이 회원은 "각 지부나 각분회에서 긴급이사회를 개최해 (약사대회) 불참 성명이 나와야한다"고 주장했다.

B 약사는 "아마도 지도부가 아닌 대부분의 약사들의 심정일지도 모른다. 어느 날 갑자기 약사대회 한다더니 어느 날 갑자기 또 연기라니요"라며 원희목 집행부를 성토했다. 

C 약사는 "명분없는 들러리 이젠 싫다. 정말."이라며 전국약사대회를 '명분없는 행사'라고 꼬집었다. 

이밖에 "(집행부가) 언제 빈말이라도 물어보기라도 했냐. 그래놓고 이제와서 성금(대회비용) 내고 집합하라구?. 성금낼만큼의 명분이 있어야 성금을 내죠." 등 다양한 불만이 쏟아졌다.

서울 은평구의 한 약사는 "원희목 집행부가 제약회사 협찬으로 세를 과시하려다 이것이 실패로 돌아가자, 회원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며 "일선 약국의 사정을 알고나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난했다.

이에대해 약사회측은 "행사예산과 관련된 잡음과 오해를 불식시키고 그간의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행사일을 연기한 것"이라며 "8월31일 열린 긴급상임이사회에서 전국 16개 시·도 지부장 전원의 동의을 얻어 연기를 한만큼 절차상 하자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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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렁 2007-09-03 15:31:27
지난세월 약사공론 앞세워서 제약사들 무지하게 뜯어냈는데,
그라믄 행사장 홍보부수 유지는 무슨 소리&^%#

통기타 약사 2007-09-03 15:28:07
속셈이 따로 있지 않을까여. 매년 엄청난 후원금 받아다가 행사치르고 있는데 이번엔 받지 않겠다? 성분명 처방 따내려거든 흠잡히지 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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