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성분명 처방 반대한 적 없다”
한의협...“성분명 처방 반대한 적 없다”
"공동투쟁 합의" 의협 발표에 발끈...주수호 집행부 투쟁계획 차질 가능성
  • 배병환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09.01 12: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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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성분명 처방 저지 투쟁에 나선 의사단체의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유기덕)는 지난 31일 의협 의료법 비상대책위원회 변영우 위원장이 회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범의료 4개 단체가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저지 공동투쟁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한의협 고위관계자는 1일 헬스코리아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반대와 관련한 공동성명서 발표 여부는 각 단체별 내부 협의를 거친 이후 결정하기로 범의료 의료법비상대책위원회(범대위)에서 논의한 바 있으나 의사협회가 이것을 4개 단체의 합의에 의해 시범사업 공동저지 투쟁에 나서기로 한 것처럼 왜곡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9일 개최된 한의협 중앙이사회에서 성분명 처방 문제는 한의계와 별개의 사안이라는 결론에 따라 30일 오후 유선을 통해 범대위측에 ‘한의협은 성분명 처방과 관련해 공동성명서를 거부한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성분명 처방을 저지하기 위한 의협 집행부의 강경투쟁계획이 '반쪽투쟁'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31일 오후 전국 시·군·구별로 진행된 의사들의 집단휴진과 비상총회는 전공의, 병원의사, 대학병원교수들이 빠진데다 일부 의사회는 성분명 처방 반대투쟁과 관련,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등 소극적 자세로 일관, 주수호 집행부에 큰 숙제를 안겼다는 평가다.

게다가 국민여론 역시 의사들에 우호적이지 않아서 의협이 정부의 성분명 처방에 어떤 대응카드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편, 31일 오후 2시부터 시·군·구별 비상총회에 참석했던 전국의 개원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진료에 착수, 환자들의 불편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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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 2007-09-01 18:28:11
정부가 의사들 쪼는데 정신 못차리만 하오. 중요한 단서는 무엇이냐. 으사들이 정신 못차렸다는 거지 머... 안그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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