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자주하는 남성은 대장암 발병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반은 대규모 역학조사를 통해 운동이나 육체노동으로 몸을 자주 움직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30% 가량 낮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는 지난 1995년과 1998년 2회에 걸쳐 전국 45~74세 중노년층 남녀 6만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각각 하루에 운동하는 시간과 운동의 강도로 활동량을 계산했으며, 활동량의 차이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눠 2002년까지 추적조사를 실시, 대장암 발병위험을 비교했다.
그 결과, 남성은 활동량이 많은 그룹일수록 대장암 발병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고, 심한 운동 등으로 가장 몸을 많이 움직이는 그룹은 가장 움직이지 않는 그룹에 비해 발병위험이 3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몸을 움직이면 암 위험인자인 비만이나 당뇨병을 예방하는 외에 장의 발암에 관여하는 생리활성물질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단, 여성에서는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았는데, 연구반은 “이는 가사에 관한 설문이 없어, 가사 활동량의 차이가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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