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의 발생이 증가 일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24일 "안과전염병 표본감시체게를 운영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며 "특히 개학과 함께 학교를 중심으로 한 유행발생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유행성각결막염은 6월 이후 울산, 전북, 전남, 광주 등을 중심으로 높은 환자 발생율을 보이다가 지난 2~3주간 전남, 강원, 경북 지방을 중심으로 환자 발생이 증가했고 급성출혈성결막염의 경우 지난주 발생이 급격히 증가해 최근 2~3주 간 울산, 경남, 경북, 서울 등 전국적으로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일명 '아폴로 눈병'으로 지칭되는데 3가지 바이러스에 의해서 약 5~10년 주기로 유행하며 여름철에 국내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눈병이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개학을 맞이해 전염력이 강한 눈병이 학교 내 유행을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망되므로 눈병에 걸리지 않도록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