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FIFA 세계청소년월드컵 공식지정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원장 박상규)은 지난 19일 울산지역 첫 경기인 온두라스와 스페인 경기부터 본격적인 의료지원에 들어갔다.
울산대병원은 오는 9월 5일까지 치러지는 울산지역 9경기에 대한 의료지원을 수행하기 위해 경기장 및 선수단 지원과 더불어 현장응급진료소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의료지원에는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비뇨기과의 전문의 4명을 포함한 의료 인력이 경기장 내부를 지원하고, 경기장 외부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이 참여하는 현장응급의료소가 마련된다.
또한 대회 기간 중 울산지역에서 머무르는 스페인, 아르헨티나, 온두라스, 시리아 등 4개 팀에 전담당직의사를 지정·배치해 밀착된 의료지원을 실시한다.
울산지역의무담당관으로 지정된 정형외과 조성도 교수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의 의료지원 경험을 통해 철저히 의료지원을 준비했다”며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응급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가 갖춰졌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