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사노피-아벤티스사와 "충돌"
태국,사노피-아벤티스사와 "충돌"
  • 이경숙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7.08.23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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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정부가 다국적제약사와 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태국은  프랑스 사노피-아벤티스사와 미국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 사가 공동으로 특허를 보유한 심장질환 치료제 플라빅스의 특허를 파기한 데 이어 복제약 200만 정을 인도에서 구입하길로 했기매문.

태국의 제약사 GPO는 인도 제약사인 엠큐어로부터 플라빅스 복제약을 1정에 1.01 바트(약 34.7 달러)씩 200만정을 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태국의 플라빅스 수요량은 연간 2천만정이나 값비싼 약값 탓에 수요량의 20%만 공급해왔다.

그간 플라빅스를 정당 70바트에 수입해 왔던 태국 정부는 그동안 플라빅스 제약사인 사노피 사에게 공급가를 낮춰 줄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태국은 지난 1월 플라빅스와 에이즈 치료제인 미국 애보트 사의 칼레트라 등 2개 의약품에 대해 일방적인 특허 파기를 선언하고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에 따라 강제면허(compulsory licence)를 발급했다.

WTO는 지난 2001년 에이즈, 말라리아, 결핵과 같은 질병이 만연한 국가는 지적재산권 보호에 관한 국제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합의, 특허 보유자의 허락을 받지 않고 의약품을 생산 또는 판매할 수 있도록 강제면허 발급 규정을 신설했다.

미국의 제약사연합회는 강제면허 발급은 의약 연구에 대한 투자 의욕을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산하 회원사는 이에 대한 보복으로 태국에 대해 신약 출시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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