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새 GMP제도 도입 후 국내 제약업계 의약품 생산 형태가 ‘소품목 대량생산’의 선진국형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7일 “지난 2008년 새 GMP제도를 도입하여 2년간 시행한 결과, 국내 제약업계가 ‘소품목 대량생산’의 선진국형으로 체질개선에 성공했다”면서 “이에 따라 품질이 우수한 의약품 생산기반 마련으로 국내 제약사들의 미국, EU 등 대외 신인도가 제고돼 산업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체질개선 이후 미생산 제품 자진반납도 증가
식약청에 따르면, 그동안 전문의약품 허가신청 건수는 월 평균 약 150건으로 ‘다품목 소량생산’ 체계였다. 그러나 새 GMP제도가 도입된 이후 전문의약품 허가신청 건수는 월평균 약 30건 정도로 대폭 감소(약 80%), ‘소품목 대량생산’ 체계로 변했다.
신규 허가품목 뿐 아니라 기존 허가제품 중 미 생산 제품 등에 대한 품목 자진 반납 건수도 증가추세에 있다. 자진 반납 건수는 연평균 최소 1000 ~ 최대 9000 여건에 이르는 등 특화된 제품을 선택해 집중하는 전략으로 바뀌고 있다.
[표1. 2009년 품목 유형별 사전GMP 신청현황]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계 |
|
신약 |
0 |
4 |
3 |
8 |
1 |
2 |
1 |
2 |
5 |
1 |
8 |
6 |
41 |
전문의약품 |
31 |
29 |
33 |
28 |
22 |
24 |
49 |
34 |
59 |
21 |
90 |
36 |
456 |
일반의약품 |
0 |
0 |
0 |
0 |
1 |
0 |
5 |
0 |
1 |
0 |
2 |
1 |
10 |
계 |
31 |
33 |
36 |
36 |
24 |
26 |
55 |
36 |
65 |
22 |
100 |
43 |
507 |
[표2. 최근 6년간 품목허가 반납현황]
구분 |
계 |
‘04년 |
‘05년 |
‘06년 |
‘07년 |
‘08년 |
‘09년 |
품목수 |
28,924 |
1,971 |
9,456 |
6,289 |
4,363 |
5,547 |
1,298 |
◆ “품질 부적합률은 감소 … 미국 등 외국 실사 사례는 증가”
의약품 부적합 건수도 대폭 줄었다. 지난 2008년 1월을 전·후한 유통 의약품 수거검사결과, 부적합 건수가 2006년 86건에서 2009에는 22건으로 부적합률이 2006년 대비 75% 감소했다.
이에 힘입어 완제의약품 업체에 대한 미국과 EU 등 외국으로부터 GMP 실사를 받는 사례도 크게 증가했다. 그동안 국내 제약업체는 주로 원료의약품에 국한해 외국 실사를 받아왔었다. 지난해 한미약품의 향혈전제 ‘피도글정(개량신약)’이 EU 실사를 받고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식약청은 “이는 국내 제약업체가 제조한 의약품이 의약품 선진국의 시장에 유통될 정도로 품질관리수준이 우수함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향후 지속적인 관리수준 향상으로 더 많은 국내 제약업체의 외국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표3. 해외 GMP실사 적합 사례]
업체명 |
실사국 |
제품명 |
실사년도 |
비고 |
동국제약 |
EU |
포폴주사 |
'08년 |
완제의약품 |
일본 |
타이코플라닌 |
원료의약품 |
||
태준제약 |
EU |
잘로스트점안액 |
'08년 |
완제의약품 |
한미약품 |
EU |
피도글정 |
'09년 |
완제의약품 |
유한화학 |
미국 |
리바비린, 피페라실린 등 |
'02년, '05년 |
원료 |
한미정밀화학 |
EU |
세프트리악손, 세프타지딤 등 |
'07년 |
원료 |
한국오츠카 |
미국 |
실로스타졸 |
'05년 |
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