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국내 10대 상위 제약회사 중 수익성이 가장 높은 ‘실속형 제약회사’는 유한양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코리아뉴스가 주요 제약회사 3분기 누계 실적(대웅제약·일동제약은 3월결산, 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 대비 순이익 구조(매출액 순이익률)은 유한양행(20.09%)이 가장 높았다. 유한킴벌리 등 우량 자회사의 대규모 지분법 평가이익에 힘입어 3분기 현재 순이익만 무려 960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유한양행의 올해 전체 순이익은 지난해 수준(1250억원)을 무난히 돌파해 1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상위 제약사일수록 비교적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 7.86%, 한미약품 7.31%, 녹십자 8.95% 등이었다. 제일약품도 예전에 비해 순이익률(8.19%)이 크게 개선됐다. 참고로 제일약품은 화이자 등 외국제약회사에서 수입판매하는 의약품 비중이 매우 높아 업계내에서는 도매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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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
순이익 |
매출 대비 순이익 |
비고 |
동아제약 |
5991억원 |
471억원 |
7.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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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
4748억원 |
960억원 |
2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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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
4623억원 |
338억원 |
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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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
4178억원 |
374억원 |
8.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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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제약 |
3420억원 |
78억원 |
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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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
2972억원 |
175억원 |
5.88% |
3월결산 |
제일약품 |
2757억원 |
226억원 |
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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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
2618억원 |
228억원 |
8.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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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 |
2473억원 |
277억원 |
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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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
1495억원 |
115억원 |
7.69% |
3월결산 |
다만 중외제약은 매출액 순이익률(2.28%)이 낮았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최근 공장신축 등으로 재고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에 수익성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4분기부터는 원료환율 안정과 수액제 가격인상효과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