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김휘율 교수, 탯줄 줄기세포 뇌줄중 개 이식 치료 성공
건국대 김휘율 교수, 탯줄 줄기세포 뇌줄중 개 이식 치료 성공
  • 임호섭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09.11.12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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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휘율 교수

[헬스코리아뉴스]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제대혈로부터 분리한 탯줄줄기세포를 뇌졸중 개의 대퇴동맥으로 투입, 뇌경색을 치료하는 획기적인 방법을 밝혀냈다.

건국대 수의과대학 김휘율교수(수의외과)팀과 제대혈줄기세포 전문기업 히스토스템 연구팀은 제대혈 탯줄줄기세포를 뇌졸중 개의 대퇴동맥(뇌 바닥 동맥)을 통해 이식, 뇌경색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최근 발간된 국제 신경과학전문 저널인 'Journal of Neuroscience Research' 12월호에 게재됐다.

김 교수 팀은 히스토스템이 공급한 탯줄혈액 줄기세포로 뇌졸중을 유발한 비글견의 뇌바닥 동맥 내로 줄기세포를 주입한 결과 뇌병변에서 탯줄혈액 줄기세포가 존재하고 있었으며 줄기세포가 신경세포로 분화하는 사실을 밝혀냈다.

김 교수팀의 연구결과 뇌경색 발생 첫날의 뇌경색 발생 부위를 100으로 할 경우, 1주일 후 제대혈 줄기세포를 투입하지 않은 경우 뇌경색이 발생한 뇌병변이 155.15%로 늘어났으나 뇌바닥 동맥을 통해 제대혈 줄기세포를 투여한 경우에는 75.4%로 뇌경색 부위가 감소했다.

▲ 탯줄 줄기세포를 뇌바닥 동맥으로 투입, 이식한 결과 사진(HUCBC A, B)에서 뇌경색 부위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김휘율 교수는 “이번 연구는 뇌바닥 동맥 내로 줄기세포를 주입하는 것이 뇌졸중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점을 밝힌 첫 케이스로, 뇌를 통해 뇌병변 부위에 직접 주입하거나 전신에 퍼지는 정맥을 통해 주입하지 않고, 대퇴동맥을 통한 비침습적인 치료방법을 개발함으로서 향후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졸중 치료에 있어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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