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지난달 건강보험 재정이 신종플루 확산과 보험료 수입 정체 등에 따라 연중 최고치인 3475원의 당기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조 3556억원이던 누적수지 흑자도 3조 81억원으로 감소했다.

건강보험공단의 ‘10월 건강보험 재정현황’에 따르면, 당기(월)수지는 3475억원 감소했으며 누적수지는 3조 81억원이다.

건보공단은 전월 대비 보험급여비 지출은 381억원이 증가한 반면, 정부지원금은 전월대비 3659억원이 감소했고, 보험료 수입 등은 명절휴무 영향 등으로 728억원이 줄었기 때문에 당기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부지원금은 10월 현재 예산액 4조 8307억원 중 90.3%인 4조 3612억원이 수납됐다.

건보공단은 “11월과 12월평균 급여비지출은 약 2조 6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에 따라 월별 재정수지는 약 3000억원의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보공단의 전망이 맞아 떨어진다면, 연말 수지는 약 1500억원(오차범위 2000억원) 흑자가 예상된다. 다만 보험급여비 청구 및 심사 등에 따라 2일치 지급분은 상시 변동이 가능하다. 

이상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