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강원도 춘천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AI(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6일 농림수산식품부는 강원도 춘천의 한 저수지에서 채취한 철새분변에서 저병원성 조유인플루엔자(H5N2)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이 바이러스는 저병원성이라 급격 확산 우려는 적다”며 “다만 고병원성으로 변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종플루의 유행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까지 검출되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검출된 AI가 최근 대유행 중인 신종플루와 어떤 관계를 맺을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아 정부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정부의 신종플루 대응 매뉴얼에는 AI와 계절 인플루엔자에 중복 감염될 경우 유전자 재조합에 의한 또 다른 신종플루가 유행할 수 있음을 경고 하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TO)는 5일 아직까지 신종플루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된 경우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