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 휴교 중인 학교수가 유치원을 포함, 59개로 늘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현재 신종플루 발생으로 휴업 중인 학교가 유치원 10곳, 초등학교 23곳, 중학교 22곳, 고등학교 3곳, 특수학교 1곳 등 총 59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조사 때 18개교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9곳, 부산 1곳, 대구 9곳, 인천 10곳, 광주 1곳, 대전 9곳, 경기 9곳, 충북 1곳, 충남 4곳, 전남 4곳, 경북 2곳 등이 휴교에 들어갔다.
서울지역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신종플루 환자(의심환자 포함) 수도 1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3일 오후 1시 현재 서울 시내 초·중·고교 신종플루 누적 감염자수가 교직원 161명을 포함, 총 1만664명에 달하며, 환자발생 학교 수는 1123곳에 이르렀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 확진환자수는 7420명, 의심환자수는 3244명이다.
하지만 실제로 신고가 되지 않은 환자수까지 포함하면 신종플루에 감염된 환자는 이 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미국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우리 정부는 전국 초중고교에 대해 휴교령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교과부는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학교 일제 휴업은 지금 단계에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에서는 신종플루에 감염돼 병원 치료를 받아오던 뇌성마비 어린이 2명이 숨져 국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일선 보건소에는 백신접종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래저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