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종근당이 올해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 상반기중 매출채권 조정 작업이 끝나는 것과 올해 출시예정인 개량신약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부국증권 정효진 연구원은 5일, "종근당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9%와 46% 감소한 589억원과 1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부터 시작된 매출채권 조정작업의 유통재고가 소진되고 있기 때문에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매출채권 조정작업이 상반기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2분기부터는 실적이 정상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개량신약의 출시, 주력품목군의 교체 등으로 인한 매출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기존 제품들이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2005년 하반기와 지난해 출시한 골다공증 치료제 '포사퀸'과 항암제 '벨록사주', 항생제 '아벨록스' 등은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유통재고가 소진된 후 정상적으로 매출이 발생한다면 신제품들의 매출증가로 정체를 극복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