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오너 3세 경영 체제 돌입 ··· 86년생 나원균 신임 대표이사 선임
동성제약, 오너 3세 경영 체제 돌입 ··· 86년생 나원균 신임 대표이사 선임
“젊은 리더십으로 신사업 강화 ... 경영 쇄신 이끌 것”
  • 박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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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10.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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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균 동성제약 신임 대표이사
나원균 동성제약 신임 대표이사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최근 5년간 영업손실이 지속되는 등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동성제약이 오너 3세인 나원균 부사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동성제약은 14일 신규 대표이사로 오너 3세인 나원균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나원균 신임 대표이사는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이사(62년생)의 누나인 이경희씨(59년생)의 아들로, 창업주인 고 이선규 회장의 외손자다. 

나 신임 대표이사는 1986년생으로 미국 에모리 대학교(Emory University)에서 응용수학과 경제학을 복수전공하고, 이후 한국주택금융공사 및 금융위원회 등에서 일하다 2019년 동성제약에 합류했다. 

동성제약에 따르면 나원균 신임 대표이사는 동성제약 입사 후, 국제 전략실에서 해외 사업을 총괄하며 미주,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매출을 2019년 기준, 불과 42억에서 5년 후 5배 규모인 약 200억으로 성장시켰다. 2025년에는 250억 이상 달성할 전망으로 이는 전체 매출의 25% 이상의 규모이다. 나 대표이사는 2022년 사내이사 취임 후 2024년 4월, 동성제약 부사장직에 오르며 해외 사업뿐만 아니라 국내외 마케팅 부문을 총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동성제약은 나 신임 대표이사가 신규 사업 부문인 친환경 사업을 이끌어온 만큼, 해당 사업의 확대와 성장을 통해 지속되어온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 정상화 및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동성제약 나원균 부사장(왼쪽)과 TFM사의 오진아 대표가 3일 자연체감 두피관리 프로그램을 필리핀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2024.08.03]
동성제약 나원균 부사장(왼쪽)과 TFM사의 오진아 대표가 3일 자연체감 두피관리 프로그램을 필리핀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2024.08.03]

나원균 대표이사는 “앞으로 신규 성장 동력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침과 동시에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는 더욱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이라며 “동시에 회사의 이익 창출을 최우선으로 한 전면적인 사업 다각화와 사업 구조 개편도 진행될 예정이다. 임직원 및 주주들에게 신뢰받는 경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성제약은 세대교체와 젊은 추진력을 통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을 기대하며 나원균 신임 대표 체제에 전사적인 힘을 실겠다는 방침이다. 

이양구 전임 대표이사는 이사직을 사임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남은 기간 PDT(광역학치료) 사업에 전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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